‘가슴으로 쓴다’, 김지용, 바른북스 출판사, 300쪽, 1만8000원
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 출판사가 인문서 ‘가슴으로 쓴다’를 출간했다.
격동의 80년대를 온몸으로 부딪친 ‘386세대 작가’ 김지용이 새 책 ‘가슴으로 쓴다’로 돌아왔다.
이번에 다룬 주제는 ‘치유의 글쓰기 종합서’다. 저자는 일생의 거의 절반을 몽당연필 하나도 들 수 없는 ‘주요 우울증(MDD, Major Depressive Disorder)’으로 모질고 긴 고통의 늪을 헤쳐 나왔다. 이렇게 일찍부터 인간 실존에 회의해온 저자는 세상의 독자들에게 깊은 상처의 극복태로써의 글쓰기 강에 뛰어들라고 재촉한다.
세상에는 스스로를 살리고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좋은 글쓰기를 갈망하고, 또 현대사회의 광범위한 신경증인 우울증의 이겨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그런 간절한 희망에 부응하고 또 실제로 글을 잘 쓰려면 ‘가슴의 글쓰기’를 하라고 강조한다. ‘가슴의 글쓰기’란 ‘뉴질랜드 장엄한 설산 앞에서 실존의 유한성에 주르륵 눈물부터 쏟는 글쓰기’, 또 ‘왠지 지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쓸쓸한 마음이 되는 따뜻한 글쓰기’를 말한다. 그리고 이런 가슴의 글쓰기는 ‘무의식과 함께 쓰는 몰입의 글쓰기’를 말하기도 한다며 구체적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책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제1부는 30여 년간 국회의장 연설문 비서관으로 지내온 글쓰기 인생 편력과 기나긴 우울증 극복기를 담담하게 서술한 한편의 단단한 소설 같고, 2부는 그가 천착해온 소설 쓰기의 경험을 통해 그 작법과 조언을 다뤘으며, 3부는 자신의 다양한 글들을 내세워 마지막 퇴고를 가함으로 마치 글쓰기 첨삭 해설집 같은 형식이 됐다. 이런 독특한 책의 구성은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는데, 그것은 세상 상처를 이겨내고 마침내 ‘인생을 다시 한번 살아보는 가장 정확한 기회’로서의 글쓰기를 재촉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번 신간 ‘가슴으로 쓴다’를 통해 세상의 많은 글쓰기 독자와 또 우울병증으로 신음하는 주위의 수많은 ‘세상 동료들’을 향해 저자 자신처럼 ‘가슴의 글쓰기’로 혹독한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한번 세상을 사는 길에 적극 나서자고 웅변한다.
김지용은 대구 출생으로 성균관대 사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30여 년 여의도 정계에서 국회, 정당 생활을 해왔다. 그 가운데 세 차례 국회의장 비서관으로 임용돼 정무와 공보 파트뿐 아니라 늘 연설문 비서관으로서의 ‘겸직 인생’을 지나왔다. 저서로는 ‘386세대의 자서전’이라는 세간의 평을 받았던 전 3권의 장편소설 ‘그들 81학번’과 그 연작 소설인 ‘독신’, 그리고 역사학도로서의 ‘한·중·일 500년사’와 칼럼집 등이 있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