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의 민주주의 말하기 대회’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가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행사로 개최하는 ‘내 곁의 민주주의 말하기 대회’의 예선 접수를 4월 8일(화)부터 5월 23일(금)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내 곁의 민주주의 말하기 대회’는 6월 10일(화) 개관을 앞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청소년 대상 행사로, 청소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내가 일상에서 경험한 민주주의’로, 참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나 의미, 일상에서 경험한 사건이나 일화를 소재로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다. 발표 방식은 기본적으로 말하기 형식이며, 노래나 시를 활용한 창의적인 표현도 곁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은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반장이 되는 것은 민주적인 선거일까?’,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은 괜찮은 일일까?’, ‘어른이 청소년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걸까?’와 같이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다양한 주제를 민주주의와 연결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청소년(만 11세~19세)으로, 개인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예선 참가자는 참가신청서, 말하기 원고, 말하기 내용을 요약한 1분 이내의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원고에는 지원자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중요성 등이 포함돼야 하며 분량 제한은 없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6월 28일(토)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대회는 초등부·중등부로 나눠 진행하며, 본선 발표 시간은 7분 이상 10분 이내다.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민주주의 활동장려금’이 수여된다. 지급 금액은 대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창의상 및 인기상 각 20만원이다.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자신이 일상 속에서 경험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국회에서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법률 제19627호, 2023. 8. 16. 일부개정)’에 의해 설립됐고, 2007년 4월 11일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업회는 국가기념일인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업, 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조사 연구 사업, 민주시민교육 사업 등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회는 2018년 말 경찰청으로부터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운영권을 이관받아 국가폭력의 현장이었던 대공분실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장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건립, 올해 6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2023년 1월부터 이천 소재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아 묘역 관리 및 추모제 개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