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농학교 조성 전 전경
서울--(뉴스와이어)--생명의숲(이하 생명의숲, 이사장 허상만)이 국립서울농학교(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소재)에 ‘숲이 있는 운동장’을 조성하고 22일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을 비롯해 후원기업인 IBK투자증권의 서정학 대표이사, 국립서울농학교 임갑필 교장과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교 투어를 시작으로 기금 전달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숲이 있는 운동장’은 IBK투자증권을 비롯한 18개의 기업, 기관 및 시민의 후원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생명의숲이 진행 중인 학교숲 조성 사업으로, 잘 쓰이지 않던 모래 운동장을 학생들이 뛰놀고 배울 수 있는 녹색 공간으로 바꾸고, 동시에 도시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크고 작은 나무 1249그루와 풀꽃 4425본이 심어졌으며, 천연 잔디로 이루어진 다목적 구장과 놀이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은 “학교 운동장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생태적 공간이자 학생들을 위한 체육활동의 장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노랗고 네모난 운동장이 위성사진에서도 학교 위치를 드러낼 정도인데, 이 공간들이 모두 푸르게 바뀌길 바라며, 생명의숲이 국립서울농학교를 시작으로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숲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발생 문제에 대한 유의미한 대안으로써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지 확대를 논의하는 교육관계자 초청 공론장을 연내 개최할 예정이다.
※ 참고 : ‘숲이 있는 운동장’ 기부 리스트
IBK투자증권, HSBC 홍콩상하이은행, SGI서울보증, 하나투어, 교보생명, 키엘, JYPTS, 카카오같이가치, 리드케이훼어스, 화이자, 대한상공회의소, 코레일유통(본사 및 경인본부), 삼일회계법인, 자이S&D, 허벌라이프, 샐러디, 이노스펙코리아, 아트스튜디오지요 이상 18개 기업 및 기관
생명의숲 소개
생명의숲은 1998년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시작으로 시작한 숲 전문 환경단체로, 시민의 힘으로 건강한 숲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 아래 활동하고 있다. NPO로서 산불피해지 복원 활동 및 예방 캠페인, 건강한 숲 관리 활동을 비롯해, 도시숲 조성과 관리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