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의 돈키호테씨’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과 성북연극협회(회장 주용필)가 공동 주관한 2026년 성북창작연극플랫폼 ‘STAGE:0’ 쇼케이스 선정작 ‘프로젝트 통’의 연극 ‘나의 돈키호테씨’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성북창작연극플랫폼 ‘STAGE:0’은 성북구 연극 단체 5팀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아직 무대화되지 않은 초연 작품의 창작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작 과정을 담은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과 먼저 만나고, 그중 1팀을 선정해 본 공연으로 확장하는 ‘발굴-지원-개발-발표’의 단계적 창작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나의 돈키호테씨’는 성북문화재단이 성북구 연극 단체를 발굴하고 작품 개발 단계부터 제작과 발표까지 지역 극장을 기반으로 지원하는 창작 지원 체계의 첫 본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쇼케이스에서 발전 가능성을 선보인 작품을 본 공연으로 확장해 관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지역의 창작자와 작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연극 ‘나의 돈키호테씨’는 택배기사의 반복되는 노동에서 출발해 과로가 일상이 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돈키호테’에 빗대어 풀어낸 오브제극이자 신체극이다.
작품은 언어보다 몸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반복되는 노동 속에서 쌓이는 피로와 긴장, 그리고 그럼에도 계속 움직여야 하는 몸을 아슬아슬하고 과장된 몸짓으로 표현하며, 평범한 육체 노동자의 하루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특히 오브제와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무대 언어는 노동의 구체적인 움직임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품 속 돈키호테는 현실과 동떨어진 영웅이 아니라 고된 현실 속에서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오늘의 노동자를 환기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나의 돈키호테씨’는 언어가 도달하지 못하는 육체예술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배달 노동자의 삶과 애환을 직접적인 설명이나 서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땀 흘리고 움직이는 몸 자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택배를 싣고, 이동하고, 내려놓고,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반복적인 노동은 작품 안에서 하나의 연극적 움직임으로 확장된다. 반복은 때로는 서커스처럼 아슬아슬하고 과장된 몸짓으로 변주되고, 관객은 그 움직임 속에서 노동의 고단함과 동시에 삶을 이어가는 의지를 마주하게 된다.
화려한 환상과 모험을 떠올리게 하는 돈키호테의 이미지와 현실의 노동은 서로 다른 세계처럼 보이지만, 작품은 그 사이의 간극을 몸의 언어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땀 흘려 일하는 평범한 육체 노동자들의 삶과 그 안에 깃든 의지를 환기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번 공연은 쇼케이스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을 본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성북창작연극플랫폼 ‘STAGE:0’의 지원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성북문화재단과 성북연극협회는 지역 연극 단체의 창작 역량을 지원하고, 아직 무대화되지 않은 작품이 개발과 실험의 과정을 거쳐 실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창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 돈키호테씨’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쇼케이스의 실험을 본 공연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지역에서 만들어진 창작물이 지역의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연극 ‘나의 돈키호테씨’는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10월 15일부터 NOL티켓과 플레이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아리고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돈키호테씨’ 공연 정보
- 일시: 2026년 11월 5일(목)~11월 8일(일). 평일 19시 30분, 토요일 13시, 16시, 일요일 16시
- 장소: 미아리고개예술극장
- 티켓: 정가 3만원
- 관람 연령: 만 7세 이상
- 티켓 예매: NOL티켓, 플레이티켓
성북문화재단 소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교육센터, 문화회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성북’이라는 미션 아래 지역 대표 축제, 생활문화와 시각예술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과 문화 발전 및 공동체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