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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민주화운동 역사, 현대사 이해에 중요’… 2026년 민주화운동 인식도조사 결과 발표

민주화운동 역사, 현대사 이해에 중요 89.4%… 민주화운동사에 대한 자긍심 83.1%
민주화운동 인식도 안정세… 민주주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

2026-10-21 11:30 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서울--(뉴스와이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문국주)는 지난 6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민주화운동 인식도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화운동 역사를 알고 접하는 것이 우리나라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는 응답은 89.4%, 민주화운동 역사가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83.1%에 달했다. 민주화운동 인식도 종합지수는 74.1점(100점 환산)으로 전년(73.6점)보다 0.5점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는 50.6점으로 전년보다 6.0점 하락했다.

◇ 민주화운동 역사에 높은 공감… 역사적 의미 이해 자기평가 5.5점 상승

민주화운동 인식도 종합지수는 74.1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민주화운동 평가(82.0점, +0.6점)가 가장 높았고,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의식(74.6점, +0.1점),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 인식(65.6점, +0.8점)이 뒤를 이었다. 세 영역 모두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스스로 얼마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은 61.5점으로 전년보다 5.5점 상승해 세부 지표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 민주주의 만족도 50.6점… 전년 대비 6.0점 하락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는 50.6점으로 전년(56.6점)보다 6.0점 하락했다. 해당 문항이 처음 도입된 2024년 53.0점에서 2025년 56.6점으로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낮아진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평가한 점수 역시 52.2점으로 전년보다 5.4점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47.4점)와 30대(48.5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60대 이상(53.1점)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정일준 교수와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지병근 교수를 대상으로 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심층인터뷰도 진행했다. 두 교수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반면, 민주주의 만족도는 정치·사회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높아진 민주주의 개혁에 대한 기대가 실제 정치 과정에서 충분히 충족되지 못한 점 등이 만족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 정치·이념 갈등, 사회갈등 심각성 평가에서 가장 높아

사회갈등의 심각성을 평가한 결과, ‘진보/보수 갈등’(84.3점)과 ‘여당/야당 갈등’(83.3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여당/야당 갈등’이, 올해는 ‘진보/보수 갈등’이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정치·이념 갈등이 다른 유형의 사회갈등보다 심각하게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사 갈등’(71.6점), ‘영남/호남 지역 갈등’(71.1점), ‘세대 갈등’(68.9점), ‘계층 갈등’(68.6점), ‘수도권/비수도권 갈등’(63.6점), ‘성별 갈등’(63.3점) 순이었다.

문국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 국민들이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오늘의 민주주의 현실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민주화운동의 성과가 역사적 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하는 민주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과 민주화운동기념관 운영 등 사업회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사 개요

· 조사명: 2026년 민주화운동 인식도조사

· 조사 주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

·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

· 조사 기간: 2026년 6월 10일~16일

· 조사 방법: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

· 표본 추출: 지역·성별·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할당 후 무작위 추출

·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0%p

· 정성 조사

- 표적집단심층면접(FGI): 수도권 거주 20대 남녀 10명(남성 5명, 여성 5명/성별 2개 그룹), 2026년 7월 8일~9일

- 전문가 심층인터뷰(IDI):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정일준 교수,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지병근 교수, 2026년 7월 30일~8월 4일

* 상세 조사 결과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kdemo.or.kr) 발간자료의 ‘2026 민주화운동 인식도조사 결과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국회에서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법률 제19627호, 2023. 8. 16. 일부개정)에 의해 설립됐고, 2007년 4월 11일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업회는 국가기념일인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업, 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조사 연구 사업, 민주주의교육 사업 등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회는 2018년 말 경찰청으로부터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운영권을 이관받아 국가폭력의 현장이었던 대공분실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장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건립, 2025년 6월 정식 개관했다. 아울러 2023년 1월부터 이천 소재의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아 묘역 관리 및 추모제 개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dem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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