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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5000억원대 인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비즈니스 노하우, 래디쉬의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의 시너지 기대
인수 후에도 ‘래디쉬’ 독립 경영 체제 이어가, 이승윤 대표는 카카오엔터 글로벌 전략 담당도 겸직

2021-05-11 09:46 출처: 래디쉬

래디쉬가 약 5000억원대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인수된다

뉴욕--(뉴스와이어)--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대표 이승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와 손잡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

래디쉬는 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5000억원대의 가치로 회사가 인수된다고 밝혔으며, 현재 래디쉬 이사회와 과반수의 주주가 회사 매각에 결의했다.

래디쉬는 2016년 설립된 이래 자체 제작 콘텐츠인 ‘래디쉬 오리지널’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영미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매출의 90% 이상을 ‘래디쉬 오리지널’이 차지할 만큼 자체 IP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래디쉬 오리지널은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집단 창작 방식으로 제작해 짧은 호흡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모바일에 특화된 점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이번 인수를 통해 래디쉬가 가진 오리지널 IP가 카카오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와 만나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 등의 원천 스토리 IP부터 음악·드라마·영화·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IP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리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6년부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사내맞선’,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 및 2차 창작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기도 했다.

래디쉬는 인수 이후에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그대로 이어간다. 래디쉬의 이승윤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전략 담당(GSO, Global Strategy Officer)을 맡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래디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축적해 온 IP 비즈니스 역량과 강력한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영미권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자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며 “래디쉬가 자체 제작해온 오리지널 IP들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 분야에 걸쳐 밸류체인을 가진 카카오엔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더욱 큰 팬덤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슈퍼 IP들을 공급받아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래디쉬는 모바일에 특화된 속도감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을 다져오며, 지난해에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폭발적인 연 매출 성장을 이뤄낼 만큼 높은 성장성을 지녔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비즈니스 노하우에 영미권 시장에서 쌓은 래디쉬의 인사이트가 더해져, 북미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승윤 대표의 역량과 리더십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디쉬는 2016년 설립 후 소프트뱅크밴처스, 로워케이스캐피털, 네이버 웹툰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2020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현재 이준표 소프트뱅크 이사,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상헌 우아한 형제들 부회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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