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영국--(뉴스와이어)--시험·검사·인증(TIC) 분야 글로벌 리더 엘레멘트 머티리얼즈 테크놀러지(이하 ‘엘레멘트’)가 주식회사 씨티케이(CTK, 이하 ‘씨티케이’)를 인수하여 아시아 지역 내 입지 확대 및 커넥티드 기술(Connected Technologies) 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1998년에 설립된 CTK는 한국의 10대 커넥티드 기술 시험기관 중 하나로 성장했다.
국립전파연구원(RRA)과 한국인정기구(KOLAS) 17025 지정시험기관으로 4개의 시험 센터와 14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파 적합성(EMC), 무선통신, 제품 안전, 환경·식품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험·인증 역량을 자랑한다. 씨티케이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제품,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환경 및 의료 분야에 걸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글로벌 주요 테크 기업들과 오랜 기간 동안 견실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씨티케이 인수는 엘레멘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규모와 범위를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유의미하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케이는 전자파 10m 체임버 3기, 3m 체임버 2기, 디버그 랩, 한국 최대 규모의 방수·방진(IP) 시험소와 더불어 환경·식품 관련 130여 종의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엘레멘트는 씨티케이 인수를 통해 규제·성능 시험 역량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역내 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 허브’라는 포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씨티케이는 그간 고객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비, 역량 및 규모 확장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다. 최근에는 목표 시장에서 늘어나는 전기안전, 신뢰도, 무선통신 시험 및 검사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4400m² 규모의 ‘운학2시험소’를 신설하였다. 운학2시험소는 전자파 무반사실(semi-anechoic chamber), 대형 온습도 체임버 및 12톤 진동시험기 등의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엘레멘트의 유럽·중동·아프리카·아시아 권역 수석 부사장 매트 홉킨슨(Matt Hopkinson)은 “일상과 기술이 더욱 밀접해짐에 따라 각종 커넥티드 기술에 대한 시험 수요가 늘고 있다. 엘레멘트의 고객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에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선보이고 싶어 한다”며, “이런 인수를 통해 (엘레멘트의) 고객들은 세계 어디서든 양질의 시험 시설을 활용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씨티케이의 김태환 공동대표는 “인수합병에 있어서 주요 결정 요인은 인수사가 씨티케이의 직원들, 양질의 서비스, 20년 동안 쌓은 고객 신뢰의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며 합병으로 인해 씨티케이는 더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씨티케이의 임채광 공동대표는 “씨티케이의 고객들도 엘레멘트의 전문가 그룹과 글로벌 서비스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엘레멘트의 커넥티드 기술 및 모빌리티 사업부는 대한민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에 위치한 총 43개소의 연구실과 1000명에 가까운 전문가 집단을 자랑한다. 엘레멘트의 전문가들은 기술, 운영,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제품이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원한다.
엘레멘트는 6개월 동안 한국에서 두 건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케이 인수는 유수의 배터리 시험기관인 주식회사 엔씨티 인수 후 두 번째 대규모 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