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웃을 환대하는 태안! 인구활력 자원봉사 활성화 협력을 위한 지역활력 증진 자원봉사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사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뉴스와이어)--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인구감소와 고립 등 지역사회 문제를 자원봉사로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활력증진 자원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10개 지역에 다양한 모델을 확산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자원봉사센터가 중심이 돼 지자체-관계기관-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협력형 자원봉사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태안군자원봉사센터의 △전입자 정착을 돕는 관계안내인 ‘새이웃 프로젝트’,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한센마을 고립 해소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삶 공유정거장’ 등 10개 사업을 지원했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는 전입자들이 지역과의 관계 단절로 역이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입자와 원주민을 1:1로 연결하는 멘토링 자원봉사 ‘관계안내인’ 모델을 추진했다. 전입자와 원주민 간 1:1로 멘토-멘티를 맺고 지역을 소개해주는 것부터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자원 연결, 지역 주민 소개 등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관계봉사가 핵심이다.
이 사업은 지난 27일 태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6개 읍·면 주민자치회(태안읍·고남면·남면·소원면·원북면·이원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6년에는 태안군 전역으로 확대해 새이웃 환대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한센병으로 인해 단절된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관계회복 자원봉사활동을 추진, 심리적 회복과 외부와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마을 내 공소성당을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추가적인 성과도 고무적이다.
이 사업 역시 칠곡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칠곡군-천주교 대구교구 등과 함께 지역활력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도에는 사업을 확장 및 지속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시흥과 부평은 △선주민-이주민 다문화 통합 활동, 강원 고성과 경남 고성은 △전입세대 정착 지원, 경북 예천과 경남 하동은 △자원봉사와 관광을 결합한 볼룬투어 활동, 전북 고창은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총 10개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활력증진 자원봉사 모델을 시행했다.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각 지역은 내년도 자체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재원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센터가 지역사회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단위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봉사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소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동 기본법 제19조 및 동법시행령 제15조에 의해 행정안전부를 주체로 2010년 6월 1일 설립돼 2020년 재단법인으로 운영 형태를 전환했다. ‘모든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로 만드는 안녕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자원봉사 지원체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핵심 가치인 △사람 △연대협력 △현장을 바탕으로 핵심 목표인 △현장 중심의 자원봉사 정책 활동 △사회 변화를 위한 역량 강화 △자원봉사자가 주도하는 참여 문화 조성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원봉사 진흥 정책 운영, 자원봉사센터 운영 관리 지원, 자원봉사 협력 체계 확대, 중앙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지역사회 활력 증진 자원봉사 지원, 자원봉사 넥스트랩, 자원봉사 가치 브랜딩, 1365자원봉사포털 운영, 자원봉사아카이브 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