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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굿과 떡’ 출간

타락하고 무너져가는 조선말 시대 상황
정의와 도리는 사라지고, 계산하는 자만 살아남는다

2025-12-29 11:00 출처: 좋은땅출판사

이신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316쪽, 1만8000원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굿과 떡이라는 상징을 통해 신앙과 재화, 권력의 논리가 하나로 엮이며, 작품은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사회 소설로 확장된다.

저자 이신우는 1980년 한국일보사에 입사해 여러 신문사를 거친 뒤 2022년 말 문화일보 논설고문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났다. 현재는 강원도 영월에서 주경야독 중이다. 이전 작품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반역을 가상으로 그린 소설 ‘칼은 충을 품고 총은 역을 쏜다’가 있다.

‘굿과 떡’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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