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 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4자 MOU 체결(제공: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과청소년을 보호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서울성동경찰서, 서울광진경찰서와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성평등 전문기관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교육기관(교육지원청), 수사기관(경찰서)이 협력해 아동·청소년을 교육·보호·지원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기관 간 협력 모델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 성폭력 예방 활동 △기관별 예방 교육 등에 대한 상호 지원 및 협조 △각 기관 자원 활용을 통한 피해 학생에 대한 신속한 보호 조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성평등 전문기관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교육 콘텐츠의 개발 및 고도화, 전문 강사 양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연계 등을 담당하며, 교육기관인 서울특별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확산하고,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수사기관인 서울성동경찰서와 서울광진경찰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성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수사와 보호 조치를 강화하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SPO 특화 교육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번 4자 MOU 체결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에 필요한 교육, 수사, 피해 지원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해졌으며,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욱 실효성 있는 예방 및 대응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은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디지털 성범죄가 ‘장난’, ‘놀이’가 아니라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의 무조건적인 통제와 금지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피·가해 예방 콘텐츠 개발과 인식 개선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기관과 수사기관이 함께 협력해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소개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을 위한 일·돌봄·안전 지원 플랫폼으로서 양성평등 행복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는 기관의 미션과 비전 아래 저출생대응사업, 돌봄사업, 양성평등사업 등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보육 환경과 서울시민의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가족 안전 소통 공간인 ‘서울여성플라자’와 양육자의 일·돌봄 지원 공간인 ‘서울가족플라자’도 운영 중이다. 재단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