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코에너지센터가 주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 ‘그린웨이브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사진=금천에코에너지센터)
서울--(뉴스와이어)--기후위기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금천구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2025년 여름, 금천구가 선택한 해법은 ‘주민 참여’였다.
금천구 전역, 여름철 에너지 절약 물결로 출렁이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 주관으로 7~8월 동안 진행된 ‘그린웨이브(Green Wave) 캠페인’은 금천구 10개 동 주민자치회와의 협력을 통해 펼쳐진 주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각 동 주민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중심 거리 및 상점 밀집 지역에서 전단지와 절전 스티커를 배포하며 일상 속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
구민이 주도하는 거리의 변화
2025년 7월 18일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거리에서 캠페인의 첫 시작을 알렸다. 주민과 단체, 청년 활동가들이 직접 손에 전단과 스티커를 들고 거리로 나서 상가·카페·사무실·음식점 등을 일일이 방문했다.
이들이 부착한 ‘적정온도 26도’ 스티커는 실내 냉방기 주변에 눈에 잘 띄도록 붙여져 실질적인 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후 8월까지 10개 동 주민자치회가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이어갔으며, 금천구 전역에서 에너지 절약의 물결이 순환되도록 조직적으로 확산됐다.
생활 속 실천, 기후위기 대응의 시작점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홍보를 넘어서 지역 전역에서 릴레이로 이어진 ‘주민 참여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상가 및 사무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된 스티커와 전단지는 폭염 속 에너지 사용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과 상점들이 함께 참여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이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계절별 에너지 위기 대응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온라인 연계 홍보, 세대별 맞춤 실천 프로그램, 탄소중립 포인트제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참여형 캠페인의 접근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 소개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금천구의 에너지전환 플랫폼이다. 금천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거점 공간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시민참여 기반의 교육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실천 프로그램, 탄소중립 인식 확산 캠페인, 다양한 생활밀착형 환경 교육을 통해 구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내 단체 및 기관들과 협력해 탄소중립 도시 금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생태 전환 모델을 발굴·실현해가고 있다.